2014.07.15 10:59

 

사춘기 대화법 - 10점
강금주 지음/북클라우드

 

 

 

십대들의 쪽지를 떠올리며 접하게 된 책이다
 
아이가 사춘기가 되면 하지 말아야 할 말
해야 할 말
사춘기대화법
 
내가 십대시절에 한장짜리 정말 쪽지형태의 십대들의 쪽지를 만났다.
사춘기 대화법이라는 책 제목보다 십대들의 쪽지라는 말에 더 끌렸다.
책의 저자는 그때의 발행인이 아니다.
당시의 십대들의 쪽지를 발행한 분은 김형모님,
강금주님은 그분의 배우자로 함께 십대들의 쪽지에 시간과 열정을 바쳤고 현재 세상을 떠난 김형모님의 뜻을 이어
여전히 십대들의 쪽지를 발행하고 계신다.
 
아직까지 발행되고 있는 줄 몰랐는데,
참 놀랍고 대단한 일을 해오셨고 하고 계시는구나 감탄과 감동이 밀려왔다.
 
지금은 내 아이들이 십대를 보내고 있다.
내가 십대들의 쪽지를 처음 만났던 그 만큼의 십대를...
그래서일까
이 책이 내게 말을 걸어주는 느낌이였다.
 
" 아이는 부모가 만들어 놓은 집에서 엄마가 차려 준 밥만 먹고 자라지 않는다.
아이는 부모가 말로 지은 언어의 성에서 부모가 건네주는 위로와 격려의 말을 먹고 자란다. "
 
" 아이가 사춘기가 되면 부모의 말부터 달라져야 한다 "
 
이 책은 크게 6장으로 나눠서 이야기하고 있다.

 

1장은 아이는 부모의 말을 먹고 자란다 라는 제목으로

사춘기아이와의 대화가 왜 중요한지, 대화의 힘이 얼마나 위력적(?)인지,

그리고 부모와 자녀가 서로 이해하면서 답을 찾아가는 과정으로의 대화를 이야기 하고 있다.

2장은 사춘기 아이와 대화가 어려운 이유 라는 제목으로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대화를 함으로해서 관계악화를 불러 온다는 것,

아이는 부모와 다르게 느끼고 다르게 생각한다는 그 차이를 인정하면

대화가 어렵지 않다고 이야기 해준다.

또한 아이의 시나리오를 알기 위해,  아이의 일상을 알기 위해 어떻게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대화를 해나갈 수 있는 TIP,

그리고 해법을 제시하기 앞서 감정을 읽고 공감 표현 하는 법 등등의 다양한 Tip을 전해주고 있다.

 

실제 상담하면서  여러 사례들을 만나서일까

정말 일상에서 아이와 늘 부딪히는 일들을 마치 옆에서 본 것마냥 술술 풀어 이야기 해주고 있다

읽고 바로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아 맞아 그 때

이렇게 말해주었어야 했구나

아 그때 이렇게 행동하면 좋았을 것을.. 하면서 읽게된다.


3장은 마음을 여는 대화,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라는 제목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아이와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하는 기본기(?)를 알려준다.

같은 마음이 되어 들어 주는 것이 대화의 시작 이라고,

아이와의 대화에도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말투만 달리해도 대화가 쉬어진다고 말이다.

 

4장은 편안한 관계를 만드는 9가지 대화의 기술 을 전해주고 있다.
' 시간,장소,말투 ,꾸짖기,질문하기 ,되묻기,칭찬하기 ,추임새 넣기,침묵 ' 이라는 9가지 키워드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5장은 좋은 대화가 아이의 인생을 바꾼다_ 주말 1시간 대화법 을 말해주고 있다

주말 1시간, 아이의 생각의 틀을 잡아 주자! 아이의 마음과 생각을 성장시키는 시간으로 활용하기 좋다.

 

 

서로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고 일주일 후에 의견을 나눌 수 있다

생각거리로 구체적 주제를 예시해주고 있으며 어떻게 주고 받는지도 서술해 놓았다.

 

 

이처럼 < 행복하기 위해서는 돈이 얼마나 있어야 할까?>  돈과 행복이라는 키워드로 나눌 수 있는 대화 내용이 있어

내 아이와의 대화에 참고하기 좋다.

6장은 아이가 보이는 문제 상황별 대화법 을 서술하고 있다.

행동,말투, 버릇등 내자식이지만 좋지 않은, 바꿔주고 싶은 것들이 눈에 띄는데 어떻게 바꿔주어야 하나

답답하다.

 

형제간 다툼이 잦은 아이, 늘 거짓말을 하는 아이, 꿈이 없다고 말하는 아이
자기주장만 내세우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아이
매사에 짜증이 심한 아이, 갑자기 폭력적인 행동과 거친 말을 하는 아이 등등 사례별로 알려주고 있다.

 

부록으로 사춘기 아이 리얼 상담 케이스 3 을 소개하고 있다
열등감 심한 아이의 고민을 해결하다
3시간 대화로 문제아를 변화시키다
죽고 싶다는 아이의 마음을 돌리다 

각 사례별로 대화의 핵심을 짚어주고 있어 좋다.

 

사춘기대화법

책에 펼쳐놓은 이야기들은 모두 지금 나와 내 아이가 나누는 대화와 다르지 않다.

일어나는 상황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1년에 4천여통이 넘게 십대들의 고민을 듣고 나눈 세월이 벌써 30년이 넘는다니 당연한 결과이겠다.

 

아 그때..

우리애가 이럴때.. 이랬어야 했어

하면서 반성이 되었던 것처럼

앞으로 어떤 상황들에 맞딱뜨리더라도 사춘기 대화법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물론 지속적으로 읽고 연습해서 체득되도록 해야겠지만 말이다.

배워서 안다고 해도

머리로만 안다면 책에서처럼 현명한 대화가 이루어지기 어렵기 마련이니까

다 아는 것 같아도 막상 아이와 갈등이 생기면...

그게 참 쉽지가 않으니 말이다.

자주 자주 읽고 익혀서

우선 말투부터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하고 주말 1시간 대화법을 실천해 보아야겠다

 

" 내 아이가 마음에 덜 들어도 내일을 기대하면서 기다려야 합니다. "

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며, 잘 자라줄 우리 아이들을 그려 본다.

또한 아이에게 만이 아닌 내 자신에게도  믿음과 희망, 감사와 사랑의 씨앗을 뿌려두련다.

 

 


 

Posted by 초록내음

댓글을 달아 주세요